이날 행사에 김일목 삼육대 총장을 비롯해 각부 처장과 교수, 직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준태 사무부처장의 기도로 시작한 기념식은 △수멜로디아 교수중창단의 특창 △제해종 교목처장 말씀 △김일목 총장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다.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한 장기근속자(40년·30년·20년·10년)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김 총장은 "뜻깊은 날을 맞아 대학의 역사를 쌓아온 선배들의 노고를 되짚어 본다. 춥고 가난하던 시절 한국 땅에 와 청춘과 일생을 바친 선교사들의 희생과 토대 위에 오늘 우리가 서 있다"며 "삼육동 곳곳에 서려 있는 선배들의 헌신은 우리 대학의 자랑이요, 우리가 계속 이어가야 할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대학은 개교 117주년을 맞아 '회상, 감사 그리고 대학의 내일'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한다. 지난 8월에는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를 개최했다.
아울러 삼육대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대학 기록물 전시'를, 10~13일 '적목리 신앙유적지 역사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1906년 10월10일 의명학교로 문을 연 삼육대는 1949년 현재 부지로 터전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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