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스라엘 하늘 뒤덮은 '죽음의 낙하산 떼'…한국인 피해는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3.10.10 14:22

[2023 국정감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공중 급습' 등 갖가지 방식으로 이스라엘 현지에서 민간인들을 사살, 납치한 가운데 가운데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우리 정부가 10일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 출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 관련 우리 교민 피해 여부에 대해 "아직 공관에 피해 접수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이스라엘 남부를 중심으로 중부 및 수도 예루살렘 인근 지역 등을 겨냥해 로켓 수천발을 쏘며 공격을 개시했다 이 과정에 이스라엘 남부에 투입된 하마스 전투원들은 민간인과 군인 등 100여명을 붙잡아 인질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도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엑스(옛 트위터)' 등 SNS(소셜미디어)에서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이스라엘군의 대(對)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침공과 관련한 영상이 쉴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스데로트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가자 지구 스데로트 도로에서 이스라엘 군이 경비를 하고 있다. 2023.10.9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사막지대에서 열린 슈퍼노바 페스티벌 현장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공중에서 침투하는 영상도 올라왔다. 패러슈트(낙하산)와 행글라이딩의 합성어인 패러글라이딩은 패러글라이더라는 길쭉한 장비를 활용해 방향 조작을 하며 낙하하는 기법을 말한다. 페스티벌 현장은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총격에 따라 사실상 학살의 현장이 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을 위한 귀국 등 지원 대책에 대해선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직항 노선이 있다"며 "대한항공이 1주일에 3번씩 월·수·금요일 운행한다. 단기 체류자들은 직항편을 이용해 귀국하는 조치를 지금 취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10일(현지시간) 오후 1시45분 텔아비브발 인천행 여객편 운행할 예정이다. 이 여객기는 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 6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수는 장기 체류자 약 570여 명, 단기 체류자 약 480여 명이다. 장기 체류 중인 국민 210여 명은 텔아비브에, 290여 명은 예루살렘에,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20여 명, 기타지역에 50여 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기 체류 중인 국민은 대한항공을 이용한 360명 외에 제3국 항공사를 이용해 입국한 1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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