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RSV 백신' 도전…국내 1상 계획 신청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 2023.10.10 14:11

2030년 세계 시장규모 13.2조원 예상

유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백신 'EuRSV'(유알에스브이)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만 19세 이상 80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 약 100명을 대상으로 RSV 예방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내용이다. 임상 대상자들은 저용량군, 고용량군, 위약군 가운데 하나의 군에 무작위 배정되며, 2회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접종받고 52주까지 면역원성, 안전성에 대해 평가를 받는다.

임상시험 예상기간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일로부터 18개월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본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사람에게 처음 투여되는 의약품"이라며 "시험군과 대조군 간의 유효성의 차이를 통계적 유의성으로 검증, 입증해야 하는 임상시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RSV는 호흡기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로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 감염을 유발한다. 특히 소아, 고령층 등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매년 어린이 10만명, 고령층은 1만4000명이 RSV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투자은행 SVB리링크에 따르면 세계 RSV 백신 시장 규모는 2030년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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