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 수입은?…"10원 한 장 안 나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10.10 11:50
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명수가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 관련 저작권 수입이 하나도 없다고 밝혔다. 해당 노래 가사는 박명수의 결혼 이야기를 토대로 쓰였다.

지난 9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원태현 시인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박명수는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 바보에게 바보가의 작사가"라고 원태현 시인을 소개했다.

원태현 시인은 "이 노래를 쓰게 된 순간이 있다"며 "옛날에 (박명수 소속사) 사장님이 호텔 같은 곳으로 불렀다. 반신욕을 하시면서 박명수님과 사모님의 사연을 들려주셨다"고 했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사장님 반신욕이 끝나기 전에 가사를 완성했다"며 "그때만 해도 노래가 잘 될 것이란 기대가 하나도 없어 가사가 자연스럽게 막 나왔다"고 부연했다.


박명수는 "저작권료나 작사료가 나올 텐데 꽤 많이 나왔냐"며 "이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 1등도 많이 했고, 어느 땐 노래방 순위에서 3위도 하고 그랬다"고 물었다.

원태현 시인은 "이 곡이 축가로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며 "저작권료도 꽤 많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명수는 "난 노래 열심히 해도 10원 한 장 안 나온다"며 "배가 너무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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