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양극재 기업을 중심으로 2차전지 업종 조정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달 중후반부가 비중 확대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 내 '톱 픽'(Top Pick)으로는 포스코퓨처엠과 나노신소재를 꼽았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종목들의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2023~2025년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연평균 성장률이 45% 이상임을 감안했을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다만 "양극재 기업을 중심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 수주 공백기를 거치며 10월까지는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내 양극재, 분리막 등 장기 수주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4년부터는 전 지역 수주 공백기에 진입해 수주 모멘텀이 2차전지 섹터 반등 포인트로 작용하겠지만, 투자 포인트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2차전지 업종 내 '톱 픽'으로는 포스코퓨처엠과 나노신소재를 지목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 이후 빠르게 내재화율이 올라오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풀 밸류체인 구축으로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나노신소재에 대해서는 '무조건 들고 가야 할 LFP 관련주'라고 호평했다. 이 연구원은 " 실리콘 음극재 적용이 확대되면서 직경 작은 CNT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지역에 생산능력 확대 중"이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