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하며 5년 전 자카르타에서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이우석은 7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압둘린 일파트를 7-1(29-27, 29-28, 29-29, 30-29)로 꺾었다.
이로써 이우석은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에 그쳤던 5년 전 대회 때와 달리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 금메달 2개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3세트도 상승세를 이어간 이우석은 압둘린이 연속 10점을 명중시켰음에도 첫 두 발에서 19점을 쏜 데 이어 결국 29-29 동점을 만들어 1점씩을 나눠가졌다.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3연속 10점을 장식하는 '신궁'의 면모로 상대를 제압했다.
군인 신분으로 나선 5년 전 대회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개인전 결승에서 4-6으로 패했다. 단체전 결승에선 대만에 3-5로 석패했다. 금메달을 하나라도 땄으면 조기 전역이 가능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시련은 이우석을 강하게 만들었다. 올해 월드컵 3,4차에서 차례로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은 2~4차를 3연속 우승을 거뒀다.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를 쓸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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