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농구 7~8위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74-55로 크게 이겼다.
이날 '막내 포워드' 문정현(수원 KT)이 20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문정현은 지난 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다. 당시 고려대 선수임에도 대표팀에 뽑혀 화제가 됐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실력을 인증했다.
또 센터 김종규(원주 DB)도 15점을 올려 골밑을 책임졌다. 이정현(고양 소노)은 13점, 라건아(부산 KCC)도 9점 11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통의 라이벌전에서 승리했지만,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한국은 앞서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해 8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결국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 5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 굴욕을 당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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