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오는 7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 7경기 5승2무(승점 17)로 무패 행진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6승 1패·승점 18)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아스널(5승2무·승점 17)과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다.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승리하면 맨시티를 제치고 선두에 오를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여념 없는 토트넘 선수들의 영상이 6일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훈련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함보단 비장함이 감돈다.
이어 선수들이 런닝화에서 축구화로 갈아신는다. 손흥민도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그라운드로 나선다. 손흥민이 달리는 히샬리송을 향해 큰 소리로 "예~쓰"라고 소리치며 기운을 북돋는다. 이브 비수마도 "커먼!"이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토트넘 선수들은 조를 나눠 원터치 패스훈련을 진행한다. 손흥민도 분홍색 조끼를 입고 훈련에 열중한다.
훈련이 마무리될 즈음 에메르송 로얄,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클루셉스키 등이 나란히 어깨동무를 한 채 기념사진을 찍는다. 비수마가 무리 앞에서 사진 찍는 것을 방해하자 로메로가 손으로 밀치며 장난을 친다.
총 6골을 넣은 손흥민은 '득점 기계' 엘링 홀란드(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4~7라운드에서 6골을 넣는 사이 유럽 무대 개인 통산 200호골과 토트넘 개인 통한 150호골(현재 151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루턴 타운전에서 연속골을 터트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던 루턴 타운은 올 시즌 31년 만에 승격해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EPL의 '매운맛'을 톡톡히 느끼고 있다. 현재 1승1무5패(승점 4)로 17위로 처져있다. 팀 실점은 14골이나 된다. 손흥민이 연속골 기록을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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