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눌한 한국어로 "독도 일본 주죠"…서경덕 교수 '사칭 계정' 판친다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10.06 16:25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인스타그램 사칭 계정에 속지 말아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SNS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누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도용해 피해를 주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요즘 사칭 계정이 너무나 판을 친다. 예전에도 많이 생겼었지만 최근에는 선을 넘는 계정들이 너무 많다"며 계정 도용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한국 홍보를 위해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후원 요청을 하는 계정이 있다"면서 "저는 지금까지 개인 계좌로 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팔로워님들께 제 사칭 계정으로 '독도는 일본에 그냥 넘겨주죠'라는 DM을 보낸 것도 봤는데 아주 환장한다"며 "절대로 속지 마시고, 제 계정에는 인스타그램 공식 '파란색 딱지'가 항상 붙어 있으니 꼭 확인해 달라"고 썼다.


끝으로 서 교수는 "그리고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얘기해 보면, 한국어 자체가 대부분 다 어눌하다"며 "아무쪼록 사칭 계정 만드는 놈들 길 가다 내게 딱 한 번만 걸렸으면 좋겠다. 아주 그냥 확"이라고 적었다.

최근 서 교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취재진 식당에서 김치를 '泡菜'(파오차이), '辣白菜'(라바이차이)로 표기한 사실을 파악해 조직위원회 측에 항의한 바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11만6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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