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 안 찍어도 결제되는 '한국판 아마존고' 문 열었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3.10.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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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에스리테일
국내에도 '아마존고'처럼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집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비전AI(이미지 처리 인공지능)기술 기반 무인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매장 자동화 AI 기술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GS리테일과 함께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완전 무인 편의점 'GS25 DX랩' 2호점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2020년 설립된 파인더스에이아이는 스탠다드에이아이(Standard AI), 아이파이(Aifi), 트리고(Trigo)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매장 자동화·무인화 기술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다.

이 매장에서 손님은 바코드 스캔 없이 상품을 집고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된다.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고'와 유사한 방식이다. 고객은 고객은 '우리동네GS'앱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신용카드를 투입한 뒤 매장에 입장하고 별도 절차 없이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지 않은 일반 편의점 중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2월 현대백화점과 2021년 9월 이마트24가 동일한 방식의 편의점을 열었지만 모두 더현대서울이나 코엑스 등 고객 추적·관리가 가능한 쇼핑몰 내부 매장으로 운영됐었다.


파인더스에이아이는 매장 무인화 솔루션 '워크스루 (Walk-through)'를 통해 저렴한 2D AI 카메라를 사용하면서도 모델 경량화로 컴퓨팅 리소스를 기존 무인 매장들보다 5분의 1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또 무게센서를 개선해 기존 무인매장 대비 적재량을 50% 이상 끌어올려 많은 물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했다.

함명원 파인더스에이아이 대표는 "GS25와 무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유통사들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오프라인 유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AI 기술을 통해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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