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샌즈랩, AI 프로파일링 기술 글로벌 증명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 2023.10.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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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 기업 샌즈랩이 6일 런던에서 개최된 'VB2023'에서 자사가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 보안 기술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4일 열린 VB2023은 글로벌 안티바이러스 평가 기관인 바이러스블러틴(VirusBulletin)에서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전 세계 주요 보안 업체들과 다양한 분야의 보안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하는 글로벌 보안 행사다.

행사에 참가한 샌즈랩의 AI 기술개발팀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 연합(Cyber Threat Alliance) 회원사들을 위한 특별 트랙 TIPS(Threat Intelligence Practitioners’ Summit)에서 "공격 그룹 프로파일링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증거 강화 및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AI-based digital evidence enhancement technology for profiling attack groups and techniques to respond to cybersecurity threats)"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DBP(Deep Binary Profiler)라는 바이너리 역공학 기반 공격자 프로파일링으로 샌즈랩의 서비스 및 솔루션에 두루 적용된 핵심 기술이다.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성코드가 침투했을 때 과거 데이터로 관련성을 추적, 자동 식별한 뒤 관련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사람의 개입 없이도 인공지능 기술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필요한 근거 정보를 생성해 준다.


위 기술은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고 30개 이상의 관련 특허가 등록됐다. 미국에서도 1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차세대 기술이다. 데이터 기반의 정량화된 정보로 디지털 증거 자료로서의 증명력을 한층 강화해 일부 전문가들의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한 분석 정보의 객관화 부족 및 잘못된 정보 제공으로 인한 혼란 가중 등의 기존의 한계점들을 인공지능 기술 활용으로서 극복했다.

샌즈랩의 발표는 김기홍 대표이사의 소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AI 기술개발팀의 개발 배경, 기술 소개, 사례 연구, 커뮤니티 기여 및 효과 순으로 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참가자들의 질의응답과 함께 현장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우리나라 보안 기업을 대표해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증명하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CT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샌즈랩의 보안 기술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함을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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