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3분기 수익성 악화…철강 스프레드 축소-하나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3.10.06 08:25
포스코

하나증권은 POSCO홀딩스가 올해 3분기 악화된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6일 전망했다. 철강 스프레드의 축소가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4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기준 종가는 51만1000원이다.

하나증권이 예상한 POSCO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줄어든 20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8.3% 늘어난 1조2000억원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철광석을 비롯한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ASP(평균판매단가) 하락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스프레드는 전 분기 대비 톤당 1만원 축소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3분기에 집중된 일부 공장들의 대수리 영향으로 판매량도 831만톤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철강가격 하락과 일부 해외 계열사의 판매 감소(인도 몬순시즌) 등의 영향으로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도 악화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조300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분기를 기점으로 철강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악화와 탈탄소를 위한 중국 정부의 감산 규제 강화로 공급이 축소되면서 철강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며 "중국 철강사들의 가격인상 시도는 시장에서 수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의 철강 수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4분기 국내 철강 제품의 스프레드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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