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쉼 없이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조목밤')에는 '하늘 아래 뜬 두 개의 태양 순둥이 호소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키가 게스트로 출연해 조현아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키는 "고민이 무엇이냐"는 조현아의 물음에 "너무 바빠서 일상으로 다시 못 돌아갈까 봐 겁난다"고 답했다.
이어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올해 중반쯤에 촬영하다가 매니저 형한테 '나 진짜 못 하겠다'고 얘기하고 엘리베이터 탔다가 눈물이 쏟아졌다. 슬픈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눈물이 엄청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탓, 원망 이런 게 아니라 그냥 내 안에서 게이지가 좀 찼던 것 같다"며 "그렇게 울고 나서 집에 가니 그다음 날 괜찮기는 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까지 한계가 왔나 (싶었다). 난 내가 힘든 걸 모르고 있었다. 육체만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이러다가 올해 내내 이러면? 내년까지 이러면? 못 쉬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슬슬 든다"고 토로했다.
다만 "죽어라 살고는 있는데 무너질 정도는 아니다. 심하게 걱정하지 마시라"며 팬들을 안심하게 했다.
아울러 "제가 이걸 이겨낼 수 없을 만큼 힘들었으면 여기 나와서 얘기도 못 했을 것"이라며 "'좀 피곤하네, '힘드네' (정도다). (조현아에게) 고민 상담도 하고 너무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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