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완제기 수출 이어진다…한국항공우주 실적 개선 전망-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10.05 08:18
IBK투자증권이 5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완제기 수출로 호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179% 늘어난 849억원으로 추정되고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연됐던 하반기 이라크 기지재건과 폴란드 미반영분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특히 폴란드향 FA-50 수출이 3분기 4대, 4분기 8대(혹은 3분기 5대, 4분기 7대) 예정돼 있다"고 했다.

또 "태국향 고등훈련기 2대도 납품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라크 기지재건 충당금은 2분기에 향후 예상되는 부분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특히 올해 내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을 끝낸다는 확고한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되고 있어 하반기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차세대 중형 민항기 주익 개발 및 공급 계약건에 대해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며 "지난해 12월20일 수주공시를 냈고 이때 2027~2046년의 20년간 4조원 규모의 수주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 해지 사유는 엠브라에르가 사업을 접었다기보다는 한국항공우주가 계약 연장을 안 한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사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Rolls-Royce), 플랫앤휘트니(Platt & Whitney) 세 군데 모두 엠브라에르가 개발하는 항공기를 위해 따로 엔진을 개발하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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