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카이저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의료기관으로 비용을 통제하면서 고품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 보험사, 병원, 진료실을 원스톱 서비스로 결합하는 모델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주로 서부 해안을 비롯해 콜로라도와 조지아, 하와이, 메릴랜드, 버지니아에 있는 40개 병원과 620개 이상의 진료소에서 1270만 명의 회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이저에는 의사가 아닌 직원이 약 21만3000명 있다.
이번 파업에는 약사와 호흡 치료사 등 환자를 돌보는 근로자들과 실험실 종사자, 주방 및 청소부 직원과 같은 기타 직원이 동참했다. 워싱턴 DC와 5개 주 직원들이다.
노조 대변인은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 노조원들은 하루 파업을 하고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오레곤, 워싱턴 주에서는 3일간 파업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이저 노조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직원 임금이 상대적으로 하락했으며 직원 부족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면서 직원들이 소모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카이저 사측은 4년간 총 12.5%~16%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24.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카이저는 상반기 매출 504억 달러, 순이익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