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수능 출제 참여 이후 문항을 판매하고 고액의 대가를 수수한 혐의가 있는 교사 22명과 문항 거래를 한 사교육 업체 21곳을 수사 의뢰했다. 이들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대상에 오른 사교육 업체 중에는 시대인재를 운영하는 하이컨시,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등 대형 입시학원이 포함됐다. 이투스교육과 종로학원의 모의고사·교재 업체인 종로학평도 수사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입시학원 뿐 아니라 일타 강사로 유명한 현우진씨가 차린 교재 업체 등도 수사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교육부는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교사의 영리행위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322명의 자진신고를 받았고, 이 중 본수능과 수능 모의고사 출제 이력이 있는 22명의 교사를 확인해 수사 의뢰했다.
특히 이들 교사와 문항을 거래한 사교육 업체 21곳도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현재 경찰과 감사원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수사 대상을)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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