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시스·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식중독을 유발하는 퍼프린젠스균은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다. 명절 음식을 장시간 실온에 방치할 때 선선한 가을철에도 여전히 식중독 위험이 큰 이유다.
냉동육류는 냉장 해동하거나 전자레인지나 찬물에 넣어 해동해야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 흐르는 물에 해동할 때는 4시간 안에 마무리한다. 상온에서 고기를 해동하면 한 시간만 지나도 식중독균이 증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안에 식혀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해야 한다. 차례를 지낼 때 올렸던 나물, 생선, 육류 등도 곧바로 냉장 보관한다. 탕이나 국도 유해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찬물 중탕으로 빠르게 식힌 후 냉장 보관한다. 생선류, 고기류, 과일류, 나물류별로 각각 다른 용기에 담는다.
육류는 소분해 냉동 보관한다. 기름기 있는 음식은 전용 보관 용기에 냉동 보관한다. 기름기가 많은 전이나 튀김은 공기 중에 노출됐을 때 산패 속도가 급격히 빨라져서다.
냉장·냉동 보관했다고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을 수는 없다. 식중독균 중 4~5도의 냉장고 온도에서는 저온 세균이 자랄 우려가 있다. 고기 보관 시 냉동실에서도 식중독균은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은 피한다.
낮 동안 햇빛을 받아 온도가 올라가 세균 증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베란다에 보관하는 것은 삼간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 섭취하고 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뒤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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