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지루했던 올해가 끝나간다…목표주가 '하향'-대신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3.10.04 08:03
배틀그라운드

대신증권이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을 생각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다.

4일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4312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모두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PC, 모바일 게임 부문 모두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낼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펍지(배틀그라운드) P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유저 트래픽, 매출 수준을 모두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 성수기를 겨냥한 컨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성장세 지속이 예상됐으나 지난해 새로 도입된 제작소 컨텐츠 등이 기저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은 성수기 효과 및 인도 지역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약 1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됐으나 중국 지역의 매출 안정화, 인도 지역의 저과금 구조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게임들과 달리 배틀그라운드의 급격한 트래픽, 매출 하락세가 없었음에도 최근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은 신작 부재에 기인한다"며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버짓,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 외에 다수의 게임들이 출시될 계획으로 신작 공개 시 크래프톤의 추정치를 올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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