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포켓몬…' IP산업 어디까지 아시나요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23.10.04 09:15

IP비즈니스 스타트업 임원이 책으로 소개하는 'IP 유니버스'

화려한 무대와 음반, 음원으로 활동하는 BTS와 블랙핑크만 안다면 아이돌 유니버스의 절반만 아는 것이다. 애니메이션과 포켓몬고 게임 정도로 '포켓몬스터'를 떠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무한 확장성을 가진 지식 재산(IP)이다.

자산운용사 애널리스트와 콘텐츠.서비스 스타트업 임원(전략총괄책임자(CSO)) 등을 거친 저자(이한솔)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녹여낸 저서 'IP 유니버스'(미래의창 펴냄)을 통해 IP의 개념과 요건 등 IP 산업의 기초부터 설명한다.

또 쉬운 사례와 성공과 실패담 등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IP 비즈니스 영역을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캐릭터, 브랜드 4개로 구분하고 사례를 접목해 각 영역의 메커니즘 이해도 함께 돕는다.

오징어게임의 넷플릭스, 미키마우스와 아이언맨의 디즈니, BTS의 하이브, 포켓몬의 닌텐도 등 친숙한 글로벌 기업도 다루지만,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업 방식으로 IP 비즈니스를 성장시킨 스타트업과 여태 잘 알지 못했던 해외 기업들도 소개한다.


또 자신이 직접 아티스트 IP 플랫폼을 론칭하고 성장시켰던 경험을 부록에 담았는데,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는 IP 비즈니스의 면면을 생생하게 파악하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지식과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을 해 유니콘 기업가가 되고픈 이들에게는 반발짝 앞서간 선배로서, IP기업에 투자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운용사 애널리스트와 스타트업 임원의 안목을 바탕으로 기업 취사선택의 잣대를 제시한다.

저자는 '어떤 IP가 성공하는가'보다 '어떤 IP 기업이 성공하는가'에 더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또 팬덤을 형성하는 향유자와 소비자들이 IP를 사랑하는 이유는 해당 IP의 퀄리티와 투입된 자금과 인력 규모를 따지기보다 창작자와의 소통과 교감이라고 슬쩍 말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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