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집 찾아 통장 조사하는 전원주…"그만큼 주는 게 있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3.10.01 08:19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전원주가 며느리 집을 방문해 통장을 확인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30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전원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원주는 "난 아들과 며느리에게 (돈을) 쓰는 재미보다 모으는 재미를 먼저 배우라고 강조한다"며 "아들 집에 가면 (며느리) 통장부터 조사한다"고 밝혔다.

MC 최은경과 박수홍이 놀라면서 며느리가 그걸 받아들이냐고 묻자, 전원주는 "제가 (돈을) 주는 게 있으니 조사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며느리가 찾아올 때도 저는 무슨 옷 입고, 무슨 구두와 가방을 착용했는지 등을 먼저 본다"고 했다.


/사진=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전원주는 며느리 행동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돈을 주면 (며느리가) 그 자리에서 돈을 센다"며 "손가락에 침까지 발라가며 돈을 센다. 아무리 편해도 자기 집에 가서 세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소리를 질렀다"며 "지금은 그냥 집에 가서 (봉투를) 열어보라 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의사 겸 방송인 함익병은 "그런 행동은 자식을 생각해 돈을 준 부모를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자꾸 그러면 돈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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