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76-64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라건아(KCC)가 23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하윤기(14점), 허훈(10점), 이정현, 김선형(이상 8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들어 득점이 잘 이뤄지지 않으며 고전하던 한국은 이후 수비에서 카타르를 꽁꽁 묶었다. 이를 틈타 허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한국은 득점을 이어갔고, 쿼터 중반 이후로는 양홍석까지 가세해 리드를 잡았다.
이후 2쿼터 들어 다시 쫓기기 시작했지만 이번엔 라건아가 맹폭격을 펼쳤다. 2쿼터에만 3점포 3방을 꽂은 라건아의 활약 속에 한국은 전반을 43-29 리드로 마감했다. 이어진 3쿼터에서도 라건아와 허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는 사이 하윤기도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멀찍이 달아나던 한국은 4쿼터 들어 고전하면서 한때 9점 차(69-60)까지 쫓기는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막판 하윤기와 김선형의 득점이 이어지며 끝내 승리를 확정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D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30일 낮 12시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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