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업무혁신 후 月 분쟁 처리건수 3392건... 기존보다 34%↑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3.10.03 12:00
금감원 사옥
금융감독원은 장기 적체 분쟁건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과제 시행 후 월 평균 처리건수가 3392건으로 이전보다 34.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분쟁조정 처리 속도가 너무 늦다는 지적에 금감원은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분쟁유형별 집중 처리 △유형별 전문인력 지정·배정 △부서장 주관 집중심리제 운영 △즉시 처리 유형에 관한 표준회신문 마련 △보험업계와의 현장소통 활성화 △분쟁처리절차 안내 강화 등의 방안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말 보유 분쟁 건수도 1만2221건으로 시행 이전인 지난해 8월말보다 31.1% 줄었다.

금감원은 분쟁처리 속도 외에도 비조치의견서 처리기간 단축, 불공정거래 중대사건 착수 확대 등을 담은 업무혁신 로드맵을 지난해에 발표했다. 로드맵 발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22개 세부과제 중 19개 과제가 완료됐다. 나머지 3개 과제도 2개 과제는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마무리될 계획이다.


금감원은 중대사건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하도록 조사 처리과정을 개선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중대사건도 이전보다 많이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처리과정 개선 이후 올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착수한 건수는 42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업무혁신 로드맵이 단순 이행과제 완료에 그치지 않고 조직문화 DNA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업무혁신 내재화와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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