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우리 만나자" 10대女 골목서 돌변…일행 나타나더니 '퍽퍽'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3.09.27 16:28
27일 오전 0시4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골목길에서 10대 남자 2명이 20대 남성 피해자를 폭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이 피해자와 오픈 채팅방으로 만나게 된 10대 여성.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부산에서 오픈 채팅방을 통해 20대 남성에게 접근한 뒤 금품을 갈취하고 도주한 10대 남녀 청소년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10대 A군과 B군, C양을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양과 20대 남성 D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부산진구 부전동 한 골목을 걷고 있다가 C양의 일행인 A, B군이 갑자기 D씨에게 폭행을 가해 현금 27만원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무차별적인 폭행으로 잠시 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과 D씨는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즉석 만남을 미끼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피의자들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들은 서면 광무교 교차로 인근에서 모두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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