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들이 10개월간 동료 '집단폭행'…그 학원에서 무슨 일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3.09.27 16:16
/사진=뉴시스
학원장과 함께 10개월간 동료를 집단 폭행하고 5000만원을 빼앗은 강사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재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등 혐의로 A씨(33·남) 등 학원강사 2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강사인 B씨(25·여)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 중구와 연수구에 있는 학원에서 동료 강사 C씨(30대)를 흉기로 협박하며 20여차례 집단 폭행하고, 5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장기간 폭행을 당한 C씨는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각막이 찢어지고, 십자인대가 파열돼 전치 10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 등은 C씨가 학원 공금을 횡령했다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장 D씨(39·남)도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은 대검찰청 범죄피해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C씨에게 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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