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성장지원펀드 GP 선정…IMM·VIG·SG '3파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3.09.27 09:51

신한자산운용은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자(子)펀드 GP(위탁운용사) 선정에 총 3개사가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IMM PE(프라이빗에쿼티), VIG 파트너스, SG PE 3개사가 지원했으며 이중 최종 2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3개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 확보한 LOC(출자확약서) 규모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연기금 공제회로부터 출자 확정을 받은 상황이다. 향후 추가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2조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VIG 파트너스도 목표결성금액인 2500억원 이상의 LOC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금융기관으로부터 출자확정을 받았으며 향후 1조원 이상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SG PE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구조혁신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1100억원 규모의 LOC를 확보했고 추후 25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지원펀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더불어 중소·중견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조성된다. 규모를 확대하는 기업 중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여력 등이 부족한 스케일업 단계의 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공고문을 통해 최소 750억원 이상의 LOC를 확보한 기관에만 신청 자격을 부여했다. 아울러 출자확약 금액이 정책 출자금액(400억원)의 400%(1600억원)를 초과하는 경우 우대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금액은 총 800억원 이내다. 펀드별 목표결성금액은 2500억원이며 심사 결과는 다음달 중에 발표되며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성장지원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정책출자금액의 2배(800억원) 이상을 창업 후 3년 이상 경과하고 투자 전 기업가치가 5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 기업이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최종선정까지는 지원한 운용사들 별로 다양한 변수가 예상된다"며 "목표결성금액 이상의 LOC를 제출한 기관들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정책출자 방향성에 맞춘 세부 전략의 구체성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본 사업을 통해 재정모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키우고 민간자금과 재정자금의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과 중소·중견기업 도약 지원이란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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