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남자 농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대파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4강에서 이란에 발목을 잡힌 끝에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D조에 속해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전을 시작으로 카타르(28일)와 일본(30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각 조 4개 팀 중 3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12강전에서 승리해야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오세근(SK)과 최준용(KCC), 문성곤(KT), 송교창(상무)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하지만 한국에는 '에이스' 허훈이 있었다. 허훈은 이날 20득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김종규(DB)도 19득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1쿼터를 20-8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2쿼터에서도 시종일관 리드를 잡은 끝에 50-3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결국 후반 들어서도 계속해서 득점을 올렸고, 40점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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