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소신 발언 "항일 작품 걱정 NO…내가 아이돌도 아니고"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9.26 14:37
배우 김남길 /사진=뉴스1

배우 김남길이 항일 메시지가 담긴 작품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걱정이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남길은 26일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작품이다.

김남길은 극 중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했다. 이윤은 노비 출신으로 자신이 모시던 도련님 이광일(이현욱 분)을 따라 일본군이 되었다가 간도에서 도적으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인물이다.

배우 김남길 /사진=뉴스1

'도적: 칼의 소리'에는 항일 메시지가 담겨있다. 일본에서도 활동하는 김남길에게 부담일 수도 있을 텐데, 그는 이와 관련해 "(항일 관련) 우려는 없었다. 내가 무슨 아이돌도 아니고"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남길은 "팬들은 그런 건 별개로 생각한다"며 "정치권에서 서로 가지고 있는 이슈적인 것은 별개로 생각하는 거다. 문화는 문화대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없었던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예전에 있었던 사건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거다. 구더기 겁나서 장 못 담그면 안 된다. 예전에 독도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문화적인 교류는 활발했다. 정치적인 것들에서 싸우더라도 문화는 화해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총 9부작인 '도적: 칼의 소리'는 지난 22일 190여개국에 공개됐다.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도적: 칼의 소리'는 25일 기준 TV쇼 부문 글로벌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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