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젠셀, 희귀혈액암 치료제 임상2상 투약 완료…"상업화 속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3.09.26 09:35
바이젠셀은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 치료제 'VT-EBV-N'의 임상 2상 환자 48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젠셀이 보유한 바이티어(ViTier) 플랫폼의 'VT-EBV-N'은 표준치료법이 없고 2년 내 재발률이 75%에 달하는 희귀난치성 혈액암인 NK/T세포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이다. 지난 5월 임상 2상에 대한 환자등록 완료 뒤 최근 NK/T세포림프종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투약을 마쳤다.

바이젠셀은 'VT-EBV-N' 임상 2상 투약 완료로 상업화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VT-EBV-N'은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아 2년간 경과 관찰을 거쳐 임상 2상이 끝나는 대로 신속심사 지정신청과 함께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바이젠셀은 조건부 품목 허가가 완료되면 보령과 맺은 판권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NK/T세포림프종 발생률이 높은 중국·일본 등 동아시아권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현정 바이젠셀 바이티어그룹 상무는 "연구자 주도 임상에서 VT-EBV-N은 NK/T세포림프종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전체 생존율 100%, 5년 무병 생존율 90%을 달성했다"며 "임상과 연구·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해 상업화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환우에게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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