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3분기 감익 폭 예상보다 클 듯…목표가 하향-삼성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9.26 07:48
삼성증권이 26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기존 대비 15% 내렸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하면서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3분기 매출은 2조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2조원, 영업익 1096억원) 대비 크게 하회할 듯하다"며 "영업이익률은 3.5%로 예상되는데, 이는 2019년 4분기(1.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판가는 2분기 대비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이었으나 전 분기 대비 두 자리 중반대 %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한 출하도 삼성SDI향 전동공구 부진과 SK온 통한 유럽 고객사 물량 둔화 영향 등을 고루 받으면서 2분기 대비 감익 폭이 당초 100억원대에서 300억원대 이상으로 커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와 2024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는 매출 8조2000억원에 영업익 4281억원, 2024년은 매출 10조원에 영업익 8216억원을 예상하는데, 영업이익 기준으로 기존 추정 대비 각각 17%, 7%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년 대비 출하 증가율은 40%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판가에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은 당분간 우상향 보다 우하향의 가능성이 높아져 2024년 연간 판가는 2023년 대비 5% 하락하는 것으로 가정했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현 주가는 기존 2분기 실적 리뷰 시점 대비(지난달 3일 종가 39만원) 33% 조정받은 상황"이라면서도 "보유 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단기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실적 하향에 따라 밸류에이션 역시 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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