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이하'위원회')'는 지난 5월 이후 사장 부재 동안 상임이사 공동주관으로 운영해온 기존 비상경영위원회를 김동철 사장을 중심으로 확대·재편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됐다. 분과장인 부사장이 분과 내 워킹그룹(W/G)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키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 운영·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위원회 공식 발족 직후 개최된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재무정상화 △신사업·신기술 주도 △신재생·원전사업 적극 추진 △업무효율화·고객서비스 개선이란 비상경영·경영혁신의 방향성과 목표를 확인했다. 또한 강력한 개혁 의지를 바탕으로 특단의 추가 자구노력 발굴과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다짐했다.
행사 이후 김 사장이 주재한 현안 토론회도 개최했다. 토론회에선 △재무위기 극복 △신사업 활성화 △안전경영체계 정착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제 발제와 이슈별 대응전략 마련·실행, 대내외 공감대 형성 방안 등에 대한 참석자들 간 열띤 토론이 전개됐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하여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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