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 가요" 한국인 발길 뚝…추석연휴 '유커' 1만8000명 몰려온다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3.09.25 14:05
지난달 24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중국인 관광객 1만8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뉴스1·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내·외국인을 포함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8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1714명에 비하면 2.3%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현상은 이번 황금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내국인은 22만5900명으로 지난해 29만1296명에 비해 22%나 줄 것으로 추산된다. 일자별로는 이달 27일~30일은 4만3000~4만5000명, 다음 달 1~3일은 3만5000~3만8000명이다.

이번 연휴에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추가 지정돼 지난해보다 연휴가 이틀 더 긴 점을 고려하면 내국인 관광객 수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해외여행으로 관광 수요가 분산되고 항공편 수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11.7%(199편), 공급석은 13.7%(4만6184편)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418명에 머물렀던 외국인,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1만7698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COVID-19) 이전인 2019년 2만2697명의 약 78%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에 오가는 항공편 수가 4년 전에 비해 59편이나 줄었는데도 이 정도 수준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편으로 1만2000여명, 국제크루즈선으로만 5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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