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개방형 혁신 촉진을 위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CVC 스케일업 펀드는 CVC를 설립한 모기업이 피투자기업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시장진출과 성장을 지원하는 펀드다. △자사의 글로벌 판매망을 활용한 수출시장 개척 △신제품 공동개발 △납품·협력사로의 편입 등 대중견-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신산업 창출 및 신시장 개척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펀드는 지난 3월 총 1210억 원 규모로 조성된 제1, 2호 펀드의 후속 펀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이 400억원을 출자하며 총 800억원 규모 이상 결성을 목표로 한다.
주목적 투자대상은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등에서 펀드 운용사 모기업 또는 펀드 출자기업과 협력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펀드 약정총액의 7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CVC 펀드 특성에 맞게 운용사 선정 시 펀드 운용능력 외 모기업의 기술력, 사업화 역량, 네트워크, 해외시장 진출 역량 등 피투자기업 지원에 필요한 역량을 중점 심사할 계획이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최근 CVC에 대한 규제 완화로 투자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CVC 스케일업 펀드가 국내 산업의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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