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쓰고 공연한 포스트 말론, 딸 돌잔치 한국식으로 "돌잡이 2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9.24 17:25
/사진=가수 포스트 말론 인스타그램
한국계 여자친구와의 약혼설이 돌고 있는 미국 가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첫 딸을 위해 한국식 돌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포스트 말론은 애플 뮤직(Apple Music)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Post Malone: 'AUSTIN', Aliens & Fatherhood'(포스트 말론: '오스틴', 에일리언스 앤드 파더후드)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포스트 말론은 최근 아이의 탄생 1주년을 기념해 돌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가 잡는 물건이 장래를 결정한다는 한국의 전통"이라고 돌잡이를 소개하며 "한 살이 된 딸 앞에 다양한 물건들을 놓았다. 딸이 예술가를 골랐다. 팔레트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포스트 말론은 "'(예술가가 되면) 절대 돈을 벌지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 딸이 (물건을) 다시 선택하도록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돌잡이를 두 번 시킨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가수 포스트 말론 인스타그램
포스트 말론은 지난해 5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약혼한 상대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여자친구라는 설이 불거졌지만 포스트 말론은 약혼자 신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지난 7월 28일 전 본인의 이름 오스틴을 내건 5번째 정규 앨범 'AUSTIN'(오스틴)을 발매한 포스트 말론은 지난 23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에서 첫 번째 내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포스트 말론은 공연 중 스탠딩 구역에 서 있던 팬을 무대 위로 불러내 팬이 준 '갓'을 쓰고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서 포스트 말론은 블랙핑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는 공연 내내 맥주를 마시며 곡이 끝날 때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짠!"이라고 외쳐 환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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