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파트너 이렇게 안 풀리나... 첫 선발→전반만 뛰고 아웃, 알고 보니 '무릎 부상'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3.09.24 14:35
보훔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하는 마타이스 데리흐트. /AFPBBNews=뉴스1
마타이스 데리흐트와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 파트너' 마타이스 데리흐트(24)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온 것처럼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4일(한국시간) "데리흐트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리흐트는 전날(23일)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는데 그 이유가 무릎 타박생 때문이었다.

데리흐트는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에서 선발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주전 멤버로 활약했지만, '괴물' 김민재가 팀에 합류하면서 백업으로 밀렸다. 리그 초반 4경기 모두 교체로 뛰었고, 지난 21일에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맨유전에는 결장했다.

계속된 결장에 독일 현지에서는 데리흐트가 엄청난 불만을 가졌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데리흐트의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이날은 달랐다. 김민재와 데리흐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활약도 좋았다. 데리흐트는 공중볼 경합 3차례 승리, 걷어내기 4회 등을 기록하며 김민재를 도왔다.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헤더골도 터뜨려 벤치 설움을 털어냈다.

그런데 후반이 되자 데리흐트는 교체돼 있었다. 대신 다욧 우파메카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처럼 얻어낸 선발 기회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도 이른 시간에 교체아웃돼 물음표가 붙었다. 알고 보니 부상이었다.

해리 케인과 마타이스 데리흐트(오른쪽). /AFPBBNews=뉴스1
마타이스 데리흐트(왼쪽)의 추가골 장면. /AFPBBNews=뉴스1
데리흐트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도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또 한 번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나와 봐야겠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뮌헨은 데리흐트가 오랜 기간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뮌헨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프룬드는 "부상이 심각하지를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민재는 볼터치 95회와 함께 공중볼 경합 8차례 가운데, 7번이나 승리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또 걷어내기는 무려 10개나 가져갔다. 또 가로채기와 태클 1회도 기록했다. 패스성공률은 95%를 찍었다.

경기 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보훔전에서 수비에 집중하는 다욧 우파메카노(왼쪽). /AFPBBNews=뉴스1
후반에 들어간 우파메카노도 공중볼 2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 등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뮌헨은 7-0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해리 케인은 3골 2도움 폭풍활약을 펼쳤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의 센터백들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김민재, 데리흐트, 우파메카노 3명 모두 보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골 세리머니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왼쪽은 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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