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선우-근대5종 전웅태-펜싱 송세라... 첫날부터 '메달 밭', 한국 첫 金 어디서 나올까 [항저우AG]

스타뉴스 항저우=안호근 기자 | 2023.09.24 08:59
수영 황선우. /사진=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3일 성대한 개회식을 통해 막을 올렸다. 다음달 8일까지 40개 종목(세부 61개)에서 481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개회식 이후 첫 공식일정인 24일(한국시간)부터 금메달이 쏟아진다. 한국이 노려볼 만한 종목들도 많다. 수영과 펜싱, 근대 5종, 유도, 태권도 품새 등이 줄줄이 열린다.

39개 종목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40명의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50개 이상으로 종합 3위에 오르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수영이다.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이 나선다.

이날은 남자 수영 경영 자유형 100m가 열린다. 한국에선 황선우와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이 출전한다. 중국 판잔러와 우승을 놓고 겨룬다. 황선우는 예선부터 판잔러와 나란히 레이스를 펼친다.

주 종목은 자유형 200m이지만 100m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0m에서 금빛 질주를 펼칠 경우 충분히 다관왕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영은 남자 자유형 100m를 비롯해 배영 100m, 혼영 200m, 여자 자유형 1500m, 자유형 4x100m, 접영 200m, 평영 50m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예선 일정을 시작하고 결승은 오후 8시 30분부터 펼쳐진다.

근대 5종 간판 전웅태. /사진=뉴시스
또 다른 금메달 유력 종목은 근대 5종이다. 수영과 펜싱, 승마, 사격, 달리기를 모두 소화해야 하는 근대 5종은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간판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금메달을 수확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나선다. 오후 3시부터 단체전을 병행한 개인전 결승전이 펼쳐진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열릴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건 김세희(BNK저축은행)과 김선우(경기도청) 등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줄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사진=뉴시스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부산광역시청)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2022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그는 첫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빛 찌르기로 보상 받는다는 계획이다. 여자 예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돼 결승은 9시 45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유도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도 주목해야 한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바울은 2연패에 나선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사냥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사진=뉴스1
남자 -60㎏급, 여자 -48㎏·-52㎏급과 함께 진행되는 유도 일정은 오전 11시부터 예선을 시작해 결승은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품새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은 겨루기가 아닌 품새에서 황금빛 발차기가 나올 수 있다.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특히 강완진은 5년 전 단체전에서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남자 품새는 오전 10시부터, 여자는 오후 3시부터 예선전과 결승전 일정까지 차례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기계체조 개인 종합에서 단체전을 병행해 열리는데 오전 11시부터 일정이 시작돼 오후 10시 가량이 돼야 메달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바레인과 남자 축구 조별리그 3차전도 열린다. 앞서 2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은 황선홍호는 토너먼트 모드로 나설 전망이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송민규(전북 현대) 등 그동안 뛰지 않았던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16강에서 가동할 주축 선수들을 테스트해 볼 것으로 보인다.

남자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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