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은 발명가의 사기 진작과 발명(지식재산·특허)을 장려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재단법인 행복세상이 주최하고 숙취해소음료 '여명 808'을 생산하는 그래미가 주관한다. 발명가·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총 3차례(서류·전시·발표)에 걸쳐 심사해 식품·환경·바이오·신기술·의료 등 분야에서 매년 대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한다. 각 대상 수상자에겐 1000만원씩, 총상금 1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황만기 대표원장은 이번 제12회 대상 시상식에서 의료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역대 대회를 통틀어 국내 한의사로서는 최초의 대상 수상자로 기록됐다.
황 원장은 앞서 지난 2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남종현 발명문화센터'에서 진행한 최종 심사에 참여해, 그동안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했던 특허와 서적,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진행한 발명 시제품 등을 심사위원들에게 소개·발표했다.
황 원장은 현재 대한한의성장발달학회장, 서강대 겸임교수를 맡아오면서 SCI(국제의학저널) 논문 4편, KCI(한국연구재단 등재지) 논문 7편, 단행본(번역서 포함) 15권을 발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출판 콘텐츠 창작 지원 사업 가운데 유일한 한의약 부문 선정 도서인 △『소아·청소년 키 성장·성조숙증 클리닉-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한의약 클리닉』(공저, 2022)을 비롯해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를 갖춘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이야기-특허 한약 접골탕의 모든 것』(단독저서, 2022) △『골절·골다공증 비수술 한약 치료 논문 자료집』(대표번역자, 2023)을 연속 출간하기도 했다.
또 다양한 사회공헌,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연세대 사회봉사상(2016),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2020)·동의보감상(사회봉사 부문)(2020)·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2020)·통일부장관 표창장(2023) 등을 받기도 했다.
황 원장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키 성장, 성조숙증, 골절, 골다공증 등 '뼈'에 초점을 맞춘 현대과학적 논문 기반 연구·임상을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한의약이 원천기술과 특허를 기반으로 국민 보건 향상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