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돌파도 눈앞…강남3구 제친 집값 상승률 1위, 어디?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9.24 06:00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2023.8.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준강남'으로 평가 받는 경기도 과천의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대형 면적 실거래가는 3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 지난주 0.07%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6주째 상승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양천구(0.22%)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영등포구(0.17%), 마포구(0.15%), 동대문구(0.14%),강남구(0.13%) 순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강북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랑구(-0.15%), 노원구(-0.02%), 금천구(-0.01%), 동작구(-0.01%) 등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5% 오르며 6주째 상승했다. 특히 경기도 과천시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과천 아파트가격은 전주 대비 0.56% 오르며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과천 아파트 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지난달 21일부터 0.55%→0.44%→0.66%→0.52%→0.56%로 꾸준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신축을 중심으로 실거래가격도 뛰었다. '과천래미안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지난 15일 20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전달(19억100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올랐다. '래미안슈르' 전용 59㎡도 지난 12일 직전거래 보다 4000만원 높은 13억원에 팔렸다.


일부 단지의 대형 면적은 3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131㎡은 지난달 7월 28억9000만원에 거래됐고 '과천위버필드'전용 111㎡도 지난달 27억원에 손바뀜했다.

주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택지개발 입주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라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면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5개 광역시는 0.02%, 기타지방은 보합을 보인 반면 수도권은 4주째 0.12%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8월 초 상승전환 후 꾸준히 오르는 중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30%), 동작구(0.30%), 영등포구(0.26%) 등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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