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회장은 지난 16일 한국을 떠나 오는 27일까지 파푸아뉴기니와 피지를 방문한다. 두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새마을운동의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촌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서다.
지난 18일 곽 회장은 파푸아뉴기니 중앙정부 국가기획감독부 차관과 만나 새마을 시범마을 사업을 소개하고, 정부차원의 새마을운동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등에 관해 논의했다. 또 강호증 주 파푸아뉴기니 대한민국 대사를 찾아 일선 외교현장에서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지속 가능한 파푸아뉴기니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해 지역 현황에 관한 정보를 나눴다. 이어 곽 회장은 파푸아뉴기니 새마을운동의 안정적인 정착과 확산을 위한 대사관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19일에는 파푸아뉴기니의 새마을 시범사업 결과를 확인 및 평가하고, 2024년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을 만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데 따른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파푸아뉴기니는 2018년부터 4개의 시범마을 조성해 새마을운동을 추진, 지난해 2022년 5개년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곽 회장은 20일 파푸아뉴기니 고로카에서 열린 '새마을포럼'에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 곽 회장은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새마을운동 확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수도 포트모르스비로 이동해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곽 회장은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마라페 총리에게 감사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비롯한 협력관계가 한층 더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페 총리도 "파푸아뉴기니 운가이베나 지역농촌개발 프로그램과 새마을운동을 접목해 새마을운동이 국가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는 "곽 회장이 피지로 이동해 22일 농어촌개발부 장관과 새마을 신규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이어 주 피지 대한민국 대사관과 3개의 시범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파푸아뉴기니 새마을운동은 한국 교민에 의해 처음 이스턴하이랜드 주에 소개됐다. 2012년 한국에서 새마을교육을 수료한 연수생들이 이스턴하이랜드 주 10여 개 마을에서 새마을운동을 처음 시작했다. 피지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총 36명이 새마을교육을 수료했으며, 2020년부터 3개의 시범마을에서 새마을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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