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억~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설립된 티지소사이어티는 디지털화가 더딘 운전 교육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전선생 서비스를 개발했다. 운전선생은 서비스 개치 8개월 만에 전국 운전학원의 20% 정도가 입점했다.
수강생에게 전국 운전학원 정보와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전학원에는 자동화를 위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보급하며 이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티지소사이어티는 팁스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접목 서비스로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석준 티지소사이어티 대표는 "시장 혁신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민종원 KB인베스트먼트 심사역은 "고착화한 운전 교육 시장에서 운전선생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며 기존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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