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상증자 앞두고 주가 '뚝'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3.09.20 09:33
루닛이 대규모 유상증자 우려 속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1분 루닛은 전일대비 2만8000원(11.50%) 떨어진 21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루닛은 앞서 지난 8월23일 이사회를 열고 2018억72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185만7150주로 예정 발행가액은 10만8700원이다. 확정발행가액은 청약일전 3거래일에 확정되는데 이날이 1차 발행가액 확정일이다.

권리락은 오는 22일이고, 25일이 신주 배정기준일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할 주주가 확정되는 날이다. 이번 루닛의 주주대상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1주당 0.14999995주가 배정되고, 남는 실권주는 일반주주에게 공모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 직후에는 1대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로 인해 발행되는 신주의 경우에도 자동적으로 무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R&D(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제품 고도화 ▲차세대 신제품 개발 ▲글로벌 진출확장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해외직원 신규 채용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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