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SBS TV 금토극 '7인의 탈출' 관련해 접수된 민원은 총 9건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해당 민원 내용을 검토한 후 심의 안건에 상정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이 엄청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7인의 탈출'은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전개로 '15세 이상 관람가'가 맞느냐는 시청자의 질타가 쏟아졌다. 첫 회에서 금라희(황정음 분)가 딸 방다미(정라엘 분)를 폭행하는 장면, 고교생인 한모네(이유비 분)가 원조교제를 하고 학교에서 출산하는 장면 등이 그려졌다.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지상파 방송에서 어떻게 저런 자극적인 소재를 다룰 수 있느냐. 어른인 제가 봐도 충격적인데 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매체에서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시청할까 너무 걱정이다", "미성년자의 폭행, 살인 등 이런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시청자인 어른의 관심과 작은 쾌락을 위해 제작되고 이용되고 있는 것이 어른으로써 부끄럽다" 등 비판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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