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8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1996년 처음 개최된 강동구의 유서 깊은 축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선사:하다'로, '구민에게 선사하다'와 선사시대의 '선사'를 합친 중의적인 의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미롭고 참신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023 강동선사문화축제의 핵심 콘텐츠는 '선사 스캐빈저헌트'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미션 지도를 보고 유적지 경내에 남겨진 선사인의 발자취를 좇아 사라진 조각을 찾고 비밀을 풀어가는 가족참여형 체험 콘텐츠다. 축제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모험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선사 사일런트 요가 △원시인 식사법 △신석기 고고학 체험스쿨 △신석기 원시인 퍼포먼스 △휴(休)지 타임 등 선사 시대로 돌아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장 한편으로는 물, 불, 흙 바람을 주제로 꾸며진 '빛톤치드 파크'가 조성돼 휴식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 빗살무늬토기의 4가지 구성요소를 활용해 '물'을 테마로 한 물안개 숲길, '불;을 주제로 한 부시크래프트 체험, '흙'을 테마로 한 황톳길 걷기, '바람'을 테마로 한 윈드아트 전시 등 체험프로그램과 조형물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0월 13일 개막식에는 인순이, V.O.S 등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14일에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10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 재현과 서커스 공연, 시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진다. 15일에는 부활, 울랄라세션, 서지오의 폐막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진행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선선한 가을, 6000년 전 선사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드릴 것"이라며 "역사적 가치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강동선사문화축제에 가족들과 함께 오셔서 강동구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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