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후에도 계속 TV에…'심재호 기자' 정체에 깜짝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3.09.19 11:36
AI로 구현된 '이시각 보도국' 프로그램 속 AI심재호 기자의 모습. /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에 인공지능(AI) 기자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케이블 지역채널 '이시각 보도국'의 진행자인 심재호 기자를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 AI 휴먼으로 구현해 송출할 계획이다.

심 기자는 30년 넘게 지역채널서 활동했으며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방송 언론 발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 공로상을 받은 바 있다. 심 기자는 "정년퇴임 이후에도 'AI심재호'로 지역민과 계속 소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뉴스 프로그램의 자료 화면에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기후위기'와 '정책토론' 이라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토론을 펼치고 있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이미지를 30초 이내로 생성하는 방식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CG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효율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SK텔레콤 미디어 연구개발(R&D) 조직과 협력을 통해 AI 기술을 뉴스 및 프로그램 제작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AI 기술을 추가 고도화하여 지역채널 뉴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청자 만족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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