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1위 위태로운 멜론, 턱밑까지 쫓아온 유튜브뮤직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23.09.19 09:39
/사진=모바일인덱스
국내 음원서비스 시장에서 멜론이 여전히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유튜브뮤직이 빠른 속도로 추격에 나서고 있다. 통신사 요금제 번들링(묶음판매)으로 살아남고 있는 3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8월 음원시장을 분석한 '마클차트 2023 음원 플랫폼 트렌드 인사이트'를 19일 공개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음원 앱 사용자(MAU) 순위 분석 결과 '멜론'(약 677만명)이 1위, '유튜브 뮤직'(약 604만명)이 2위, '지니뮤직'(약 322만명) 3위를 기록했다. 플로(209만명), 네이버 바이브(91만명), 스포티파이(47만명), 벅스(37만명)가 뒤를 이었다.

'유튜브 뮤직'의 8월 월간 사용자 수(MAU)는 604만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29.7% 증가하며 '멜론'과의 격차를 빠르게 줄였다. 같은 기간 멜론 이용자는 7.6% 줄었다.

'유튜브 뮤직'의 올해 8월 이탈 사용자의 사용 시작일로부터 마지막 사용일까지의 평균 사용기간은 449일로 주요 음원앱 중 5위로 나타났다. 1년간 꾸준히 사용한 지속 사용자 비율은 약 20.9%로 6위에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음원 앱을 갈아타지 않고 매달 한번 이상 사용한 이력이 있는 '지속 사용자'에 대한 조사 결과도 이번 보고서에 포함됐다.


'유튜브 뮤직' 지속 사용자는 대학생(17%), 사회초년생(15.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멜론', '벅스', '플로' 지속 사용자측에서, 유튜브 뮤직과 중복되지 않는 특징으로는 '중학생 학부모', '워킹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8월 기준 팬덤 업종 앱 전체 사용자 수(약 151만명) 중 53%는 '멜론'(약 80만명)을, 21%는 '유튜브 뮤직'(약 34만명)을 교차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팬덤플랫폼인 '위버스'(약 71만명)와 '리슨'(약 12만명)의 음원앱 교차 사용자 추이 분석 결과 각각 약 34만명, 약 7만명으로 '멜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기준 '틱톡'과 '멜론'의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 추이 분석 결과 각각 최근 1년 평균 15일, 14.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약 390만명) 이용자들이 많이 교차 사용하는 음원앱은 '멜론'(약 81만명), '유튜브 뮤직'(약 55만명), '지니뮤직'(약 32만명), '플로'(약 22만명)순이었다.

한편 8월 기준 운동/피트니스 앱 전체 사용자 수(약 1600만명)의 음원앱 교차 사용자가 '멜론'은 약 249만명, '유튜브 뮤직'은 약 221만명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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