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 '안무 저작권' 보장"…댄스트럭드, 초기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3.09.1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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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이 3차원(3D) K-팝 안무 콘텐츠 제작·유통 솔루션 '아키드'를 운영하는 댄스트럭트에 초기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KOC파트너스 등도 함께 참여했다.

댄스트럭트는 무용 전공자 출신의 윤혜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댄스 콘텐츠 전문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이다. 아키드는 K-팝 안무와 인기 댄스 챌린지와 같은 댄스 콘텐츠를 모션캡쳐 기술을 통해 3D 데이터로 전환 및 자산화한다.

이를 3D 기반 게임이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3D 모델 파일 형식인 FBX로 판매·유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안무 제작자들에게 콘텐츠 수익 비용 일부를 지급해 기존에는 인정받기 어려웠던 안무 저작권도 보장해준다.

댄스트럭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키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올해 부산 지스타와 내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참여해 전 세계 K-팝 콘텐츠에 관심 있는 잠재 고객들에게 아키드를 알릴 계획이다.


윤혜린 대표는 "안무 콘텐츠가 디지털상에서 사용될 때마다 그에 대한 사용료가 안무가들에게 돌아가게끔 해 안무 저작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3D 에셋 제작 효율화와 안무 저작물 보호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최근 메타버스 하드웨어 기술의 상용화·보급화에 따라 3D 플랫폼 분야에서 댄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댄스트럭트가 3D 댄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산업을 주도해 나갈 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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