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고 튄 10대 25일만에 검거…"귀금속 팔아 생활"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 2023.09.19 09:49
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새벽시간 금은방에 침입해 30초 만에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 일당 중 도주했던 주범이 끝내 검거됐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8)을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전 1시56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한 금은방에서 10대 3인조와 함께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고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일당은 망치로 통유리창을 부순 뒤 내부에 있던 물건을 훔쳐 30초 만에 현장에서 벗어났다. 이후 보안시스템 회사에서 '도둑이 든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주 과정에서 3인조는 A군에게 귀금속 절반 가량을 넘겼으며 , A군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해 당시 3인조만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속적으로 추적을 이어왔고, 전날 오후 A군의 주거지인 전남 목포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실질적으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귀금속 일부를 팔아 1000만원 이상 현금화한 뒤 사용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군은 과거에도 비슷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A군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