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한 캔에 1500원…CU, 가성비 '서민 맥주' 출시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3.09.19 10:09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1000원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민 막걸리를 맥주로 재탄생시킨 '서민 맥주'를 출시한다.

앞서 CU가 지난 5월 출시했던 서민 막걸리는 SNS상에서 '물보다 싼 막걸리'로 불리며 입소문을 탄 바 있다. 실제 해당 상품은 독도 막걸리, 백걸리 등 CU가 내놓은 차별화 막걸리 상품 중에서 매출 1위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0만병을 돌파했다.

두 번째 서민 시리즈로 선보이는 '서민 맥주'는 1캔에 1500원이다. 국내 일반 맥주 최저가가 500ml 한 캔에 2000원대 후반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 저렴하다.

또 다른 신상품 '설빙 인절미 맥주(4500원, 5%)도 선보인다. MZ세대에서 주목 받는 인절미 막걸리를 맥주로 재해석한 것으로 빙수 프랜차이즈 설빙의 대표 메뉴인 인절미 빙수의 맛과 향을 구현한 라거맥주다. 4캔 1만2000원 행사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올해 CU가 출시한 차별화 맥주는 20여종으로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약 500만캔에 이른다. 이런 수제맥주 인기에 힘입어 맥주를 막걸리로 바꾸는 크로스오버(crossover, 교차)도 시도한다.

CU는 오는 25일 미국 라이프 매거진과 콜라보한 '체바모스, 헤이먼로 라이프 막걸리 2종(750ml, 8%)'을 단독 출시한다. 라이프 맥주 시리즈는 제임스딘, 체게바라 등 유명인부터 달 착륙, 2차 대전 종전 등 역사적 순간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았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TFT MD는 "고정관념을 깬 역발상으로 다양한 변주를 준 상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성 있는 콘셉트의 차별화 상품을 통해 편의점 주류시장에서 CU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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