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SF9 탈퇴→연기·개인활동 전념…"서운함 느낀 팬들께 죄송"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3.09.18 17:18
그룹 SF9(에스에프나인) 출신 배우 로운(김석우)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로운(본명 김석우)이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에서 탈퇴해 연기 및 개인 활동에 전념한다.

1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로운의 그룹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2016년 데뷔해 7년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 온 SF9은 이날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며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활동 방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SF9, 제9의 멤버로 남아 있을 로운과 나머지 여덟 명의 멤버들 모두 서로 응원하며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각자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운이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 /사진=SF9 공식 팬카페 캡처

로운도 팬카페에 손편지를 올려 탈퇴 심경을 전했다. 그는 "크고 작은 오해를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했던 지난날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며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 그런 제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 제 인생을 돌아보며 글을 쓰는데 감사한 마음뿐"이라면서 "올해로 27세,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27세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 여러분들이 기억하는 저 그대로일 것"이라고 적었다.

로운은 2016년 그룹 SF9 멤버로 데뷔해 '팡파레', '오 솔레미오'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2017년부터는 연기로 영역을 넓혀 드라마 '학교 2017',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연모'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JTBC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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