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신임 사장으로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을 선임했다. 국내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발전공기업인 한전에 정치인 출신 사장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전력은 18일 오전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철 전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의원은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3년임기를 시작한다.
1955년 광주 출생인 김 전의원은 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산업부와 한전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동철 전의원은 한전 사장 취임 직후 200조원을 넘어선 부채와 47조원대 누적적자 등 한전 재무구조 개선, 도매가가 소비자 가격보다 비싼 전기요금 역마진 구조 해결 등 현안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