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을 본격화한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공여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저리의 양허성 차관을 의미한다. 공여협정은 EDCF 지원을 위한 첫 번째 단계다.
기재부는 "공여협정은 EDCF를 맺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구체적인 금액이 담기지는 않는다"며 "차관 제공 의사, 차관을 제공받을 의사를 확인하고 어떤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간단하게 담긴다"고 밝혔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월 EDCF 공여협정에 가서명했고 이후 후속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정식 협정 체결로 이뤄졌다.
공여협정 이후 사업약정 또는 기본약정, 차관계약, 사업지원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부는 향후 우크라이나와 함께 EDCF를 활용한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리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 10일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된 20억달러 이상의 우크라이나 중장기 지원 패키지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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